일본미식포털사이트 티베로그라는 곳에서 1위를 한 돈가스 가게, 나리쿠라
현지인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엄청난 인기로 인해 늘 줄 선다고 해서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큰 계획이 있던것도 아니어서 가보기로!
다카다노바바 역에 내려서 걸어갔다. 역에서 오래 걷지 않음.
관광지도 아닌 이 역에 관광객들이 내리는 유일한 이유는 이 나리쿠라 돈가스 가게 때문일 듯.
가게 오픈은 11시부터임.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반. 이미 줄이 늘어서 있었다.
-_-하아...역시.
가게는 지하1층. 사진의 입구에서부터 지하1층까지 내려가는 계단이 한층 더 있음.
거기서부터 줄이 시작되는 것.
아..그래도 저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사실 안괜찮은 줄이었음
우린 이때부터 2시간 웨이팅한다.
이정도 줄이면 2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걸로 생각하면 됨.
그닥 춥지 않다고 생각해서 기다렸지만,
계속 기다리다보니 몸의 기온이 점점 떨어져서
-_-밥이고 머고...=_=하아-
드디어 우리에게 메뉴판을 줬을 때의 기쁨이란!
점원이 나와서 주문을 받아간다.
그런데 메뉴판이...
...다 일어. 영어는 없음;;;
아 정말...뭔소린가 싶어서 번역기 돌려야했음;;;
요약돼 있는 점심메뉴. 고기 그램g으로 가격이 달라짐
그리고 그 아래는 새우튀김이라던가 굴튀김이라던가..
이런식의 단품.
난 일어를 못하므로 휴대폰 번역기로 번역해서 봐야했다;
드디어 들어옴!!ㅠㅠ
내부는 이렇게 작았구나...
테이블에 놓여있는 소스
앉자마자 음식이 나왔다.
미리 주문해놓은 순서대로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앉자마자 거의 음식이 나옴.
이것이 그 유명한 돈가스인가...
고기가 두툼!
오호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국에도 고기-
근데 이상했던게
우린 새우튀김과 굴튀김을 주문하지 않았는데 나왔음.
-_-; 이를 어쩌나..
왠지 우리 뒷 사람의 주문이 나온 것 같은데-
상황도 상황인지라 아니라고 하기도 말도 못하겠고;;;
그냥 먹었음 -_-;
어차피 돈은 우리가 내는거니;;;
그럼 돈가스 주문 그램수도 다른건가;;몰겄다.
새우튀김 맛있더라 ㅋㅋㅋ
+
돈가스는 훌륭하다.
그런데 2시간 기다렸다 먹으니 내가 밥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먹는지...
이정도 배고프고 지치면 그냥 다 맛있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좀 들기도.
나는 아무리 훌륭한 음식이라 하더라도 2시간이나 기다렸다가 먹는걸 즐거워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림.
+
찬 기운에 계속 서있다가 들어가서 급히 밥을 먹어서인지
일행은 그 이후 체해버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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