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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러시아(모스크바)

모스크바, 바실리 대성당

by 빅케익 2017. 10. 24.

2017. 8. 6. 모스크바 4일차, 바실리 대성당

 

이 날은, 호텔 체크아웃 하고 다른 호텔로 옮기는 날이었는데, 체크아웃 하려는 호텔이 붉은 광장과 가까워, 오전에 바실리대성당을 보고 이동하자고 했다.

 

 

 

붉은 광장은 매년 모스크바의 날을 기념하면서 열리는 국제 군악 축제 때문에 이렇게 광장 전체에 행사 공사중이었다.

8월 말부터 열리는 축제인데, 약 한달 전부터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는 것.

전날 까지 공사를 안해서 트여져 있는 광장을 볼 수 있었지만, 이 시기에 딱 온사람들은 공사중인 광장만 보는 슬픔이 있음. 다니지 못하는건 아니고 외곽으로 빙 돌아서 다닐 수 있다. 붉은 광장 보려고 오는 사람이라면, 이 시기도 계산해서 와야할 듯.

 

 

 

카잔성당

Kazan Cathedral
Казанский собор на Красной площади
부활의 문을 들어오면 바로 옆에 카잔성당이 보임.

오늘은 일요일! 예배를 하고 있었다.

러시아 성당은 여자들을 머리에 스카프를 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카잔 성당은 예배보지 않는 공간까지는 스카프를 두르지 않아도 들어가서 잠깐 들여다볼 수 있었음.

예배 중이어서 엄청 경건 (당연히 성당 안은 촬영금지)

 

폴란드가 러시아 침공 했을 때, 어느 소녀 꿈에 성모마리아가 나타나 지시한 곳에 가보니, 폐허가 된 도시 카잔의 잿더미 속에서 이콘 (Icon: 동방교회에서 발달한 예배용 화상) 이 발견됐다고. 그 이콘에서 힘을 얻은 러시아 의용군이 폴란드군을 격파하고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문과 같이 1931년, 군사 퍼레이드에 방해가 된다는 스탈린의 명에 따라 허물어졌다가 재건된 곳.

 

예배를 알리는 종이 울리는 카잔 성당

사람이 직접 종을 치고 있음.

 

오왕..오늘도 엄청 좋은 날씨!

날씨가 좋아서인가...모스크바 여행은 꽤나 기분 좋은 느낌

 

 

이 성당은 이상하게 내 눈 앞에 있는데도 가짜같은 느낌이 난다 ㅋㅋㅋ

뭔가 플라스틱으로 지어져 있을 것 같고...막 그런 느낌;

 

성 바실리 대성당
Храм Василия Блаженного
Cathedral of St. Basil the Blessed

 

오픈시간은 10:00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반이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다들 문 앞에서 오픈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음.

문 열리자마자 왼쪽에 티켓부스에서 티켓 구입하고 입장

국제학생증 할인됨

 

티켓

 

 

 

 

상당히 멋있다.

 

 

어느 방에 저분들이 있었는데, 사람들보고 앉으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노래를 하셨다.

CD튼 줄 -ㅁ- 엄청 경건하게 소리가 울려퍼짐

 

 

 

 

 

 

 

 

나오는 길에 자석 하나 구입

 

굼백화점 쪽에서 팔고 있는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기로-

사람들이 다들 초콜렛 맛 구입하길래 나도 초콜렛 맛!

 

 

 

낮의 알렉산드로프 정원

 

 

 

+

러시아 정교회 특징:

988년 키예프 공국의 지배자 블라디미르 대공 Vladimir the Great 은 나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국교를 정하기로 마음 먹고 이슬람교, 유대교, 로마가톨릭, 동방정교회라는 4대 종교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다. 이슬람교는 러시아인의 삶의 낙인 술을 금지한다는 이유로 탈락, 유대교는 신에게 버림받고 떠도는 사양 종교라는 이유로 탈락한 뒤, 예배 의식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동방정교회를 국교로 삼았다. 이 후, 이교도 신앙을 뿌리뽑기 위해 모든 종교의 성상을 파괴하고, 모든 도시의 주민들에게 현지의 강가에서 세례를 받도록 명했다. 정교회를 국교로 삼은 덕분에 러시아는 기독교 사회의 일원으로 보다 수월하게 선진 문명의 혜택을 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문화면에서도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정교회 특징은 의자가 없다. 신도들은 모두 선 채로 예배. 그러므로 의자에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내는 소음이 없다. 또한 예배 시에는 오르간과 같은 악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찬송가를 부른다. 정교회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특히 강조되는 이콘은 예수 그리스도, 성모, 성인 등을 그린 그림을 뜻한다. 이콘은 정교회 신도가 항상 집에 모시고 있을 뿐 아니라 여행을 갈 때도 몸에 지닐 정도로 강한 믿음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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