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야간개장

2023. 10. 순천,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야간개장

순천 여행 첫 날, 

순천만습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40분경

이미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었음... 와우.

줄을 서자마자 돌연 티켓 판매가 중단되었는데, 오후 5시부터 야간 입장으로 변경되기 때문이었음.

일반 입장권은 15,000원, 야간 입장권은 8,000원

할인은 순천 시민 및 전남도민에게 적용. 

내 뒤로도 줄이 엄청 길었음. 와...사람 많다.

이 티켓으로 국가정원 야간개장 까지 볼 수 있다.

야간개장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8시. 순천만습지 퇴장마감시간은 오후7시. 그 시간에 나가서 국가정원까지 가야 야간개장을 살짝 경험할 수 있음. 5시부터 7시까지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음.

 

앞에 가득가득 모두 사람...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계속 앞으로 가야하는 것도 있었고,

용산 전망대까지 가서 낙조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곳!

마을 사람들 모두 농사를 짓고 돌아가는 길이 이런 풍경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ㅋㅋ

어쨋든 갈대밭에 넋을 놓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너무 예쁨

이 풍경을 보러 또 와야겠다 생각함!

순천은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군...

근데, 나 갈대를 처음 봤나?

억새랑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 다르게 생겼는데, 왜 잘 몰랐지...

출렁 다리를 건너면 용산전망대에 오르는 길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가 지는 모습도 너무 예쁜 하루

 

용산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음!! 엌...

출렁다리부터 왕복 40분이라고 써있는데- 아닌데?? 날다람쥐가 아니면 그럴 수 없음

그런데, 정말 용산전망대까지 가면 보이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꼭 올라가보길 추천

 

용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

사람 머리를 피할 수 없었음....

 

왜냐면...이미 전망대에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 ㅋㅋㅋ

저분들의 머리 위로 카메라를 들고 겨우 찍음 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아름답다.

대부분 해가 떨어질 때를 기다리시길래 우리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산을 내려가자고 해서 빠르게 이동함.

-__ㅜ 생각보다 갈길이 멀다고...

 

내려와서 갈대열차 있는데까지 가서 뻘짓하다가 시간이 훅 지나가버렸다.

습지 안에는 환경 때문인지 조명이 거의 없어서 해가 떨어지면 엄청 깜깜함!

 

사실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가서 실수한 것이 있는데,

내려와서 갈대열차를 타고 스카이큐브 타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카이큐브는 18:30 운행 마감이고, 그나마도 30분 단위로 예매가 가능. 

우리가 이미 용산전망대를 보고 내려온 시간에는 스카이큐브로 국가정원에 이동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택시타려고 했는데,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안잡힘!!

서둘러 버스정류장으로 고고!!!

 

나올 때, 입구에 엄청난 줄이 있었는데 주차정산하는 줄이었음.

엌...

 

66번 버스를 타고 국가정원 동문에서 하차할 수 있었음.

사실 버스도 겨우 탔는데, 줄 선 사람 모두 타긴 했지만 이미 습지 정류장에서 버스는 만차!

다음 정류장에 서 있던 관광객 4명을 더 태운 뒤, 그 이후 정류장에서는 아무도 탈 수가 없었다.

 

사진은 국가정원 동문 정류장.

사람들이 내린 뒤 이곳에서 탑승하는 사람들도 상당 수. 어우...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편하지 않다.

택시도 밤에 잡기 쉽지 않기 때문에 밤에 이동하는 것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을 듯.

 

습지에서 버스정류장에 서 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해 버스를 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곳에 있던 공유 자전거를 이용해서 국가정원쪽으로 갈 생각도 했었음-_-

그런데, 자전거도 몇 대 없었다. 몇몇 사람들은 자전거로 출발하기도 함.

 

어쨋든 7시30분경 도착했기 때문에 야간 입장을 할 수 있었음.

국가정원의 밤 풍경

내부 전체가 조명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구조물 몇 개만 조명이 되어 있음

대부분의 구조물들은 깜깜해서 보지 못함

야간에는 그냥 분위기만 느끼고 나옴.

야간 오픈도 하니깐 조명이 많이 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몇몇 정원 구조물에만 조명이 되어 있어서 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굳이 야간은 안봐도 될 듯?

 

실내 식물원은 야간에도 열려 있었는데... 다리도 너무 아프고 굳이 지금 보지 말자 하고 패스 했는데, 큰 실수. 

다음 날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ㅁ- 낮에는 줄이 엄청났다!!!

실내 식물원은 볼 수 있을 때 봐두자. 결국 나는 못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