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곰팡이 제거 (일부분)

벽지에 부분 곰팡이

 

헐퀴!!!!!!!!!!!!!!!!!!!!!!!!!!!!!

에어컨 뒷쪽벽에 시커멓게 곰팡이가 자라있었다! 벽지 종류는 실크벽지.

언제 자란거지? 언제?!!!!!

 

 

 

 

집이 습한 편이어서 굉장히 신경을 쓰는데 저 뒤에 곰팡이가 생길거라곤 생각도 못함

일단 에어컨 줄이 짧게 연결되어 확인이 어려운 곳이긴 하지만, 베란다창문이 바로 옆이어서 통기가 잘 안될거라 생각 안했는데.... 겨울 내 결로가 생긴모양 ㅜㅜ아오. 아오아오!

 

폭풍검색 시작.

벽지공사 후, 인테리어 업자가 에어컨 구멍을 막지 않아서 당시에도 어쩔까 하다 그냥 냅뒀던 것이 화근이었던 모양

에어컨 호스 구멍을 막지 않으면 그곳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면서 결로가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길로 마트에 달려가서 내평생 처음 락스를 구입!

작은것 없어서 큰것 구입! ㅜㅜ왜케 커!

저건 또 언제 다 쓰나.

당분간 화장실 청소는 락스로 해야할 듯

 

락스원액을 (희석따위 필요없다!) 분무기에 넣었다.

그리고 마스크 쓰고 고무장갑 끼고 분무기로 그부분 뿌려대기 시작

이때 닦으면 번진다고 하길래 그냥 냅뒀음.

 

그렇게 또 뿌리고

또 뿌리고

 

뿌리면서 아래  흘러내리길래 거기에만 키친타올 뜯은것 대놓고 있었음

 

락스가 얼마나 독한지, 정말 없어졌음! 와...

그리고 마스크 벗고 그 곳에 코대고 호흡하다가 나도 죽을뻔.

으아..독하다!

 

마지막에 한번 더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아냄.

 

현 상태.

좀 거뭇거뭇하지만.

 

좁은 공간에 손을 들이밀어넣어 에어컨호스 구멍은 실리콘으로 덕지덕지 발랐다.

손이 안들어가서 예쁘게 할수가 없음 =_=

일단 막는 게 더 중요!

 

며칠 후에도 곰팡이는 없음을 확인

저 내부까지 괜찮은건가...는 좀 의심스럽다.

실크벽지라 수분이 얼마나 흡수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_=

 

어쨋든, 벽지 일부분이 곰팡이가 폈다면 락스가 최고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