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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겨울궁전)

by 빅케익 2018. 8. 31.

2018. 7. 17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쥐 박물관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рмитаж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하면 바로 이곳, 에르미타쥐 박물관!

 

에르미타주 박물관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рмитаж

(한글 표기법이 에르미타쥐, 에르미타주, 예르미타시... 등 여러가지;)

티켓 가격: 600루블 / 국제학생증 무료

Open 10:30 - 18:00 / 수, 금 10:30 - 21:00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

사실 러시아인들이 자긍할 만 하다. 영국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 대부분이 약탈, 탈취에 의한 전리품이라면 에르미타쥐 박물관의 경우 제정 러시아 당시부터 이어온 수집과 기증에 의한 물품이라는 것.

300만 점 이상에 달하는 소장품 중 일부가 1,000여 개의 방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는데-

하루에 다 볼수 없음! 절대 불가능

전시품 하나를 3분씩 관람한다고 해도 이 박물관의 모든 전시품을 보려면 17년이 걸린다고 함.

와우!

 

알렉산드르 원주가 광장 가운데 굳건히 서있음.

 

비수기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성수기!

정말 개별관람객, 세계 각국 단체 관람객으로 인하여

어마어마한 인파로 북적거린다.

티켓 구매만 해도 한참 줄 서야하는 상황

 

 

본관은 정말 티켓 구입 줄이 밖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자동티켓발매기에 사람이 없다는 정보를 책에서 봤지만

거기도 줄 엄청 서 있었음.

 

맞은편의 노란색 건물이 참모본부 건물인데

저 곳이 신관 입구이다.

신관에 들어가 티켓 부스에서 티켓을 구매 가능.

해당 티켓은 겨울궁전과 신관 모두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됨.

신관은 사람 없어서 한가-

 

그러나 국제학생증으로 티켓을 발급받는다면

본관에서 그 티켓으로 입장이 안됨 -_-

본관 티켓 부스에서 해당 티켓을 보여주고

다시 티켓을 재발행 받아야함.

...왜 그러는건지 원...

 

에르미타주 박물관 앞에는 고전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거나

당나귀 인형 탈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들 사진 촬영 후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

현지 가이드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나쁜 당나귀라고 할 정도.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괜히 말 붙였다가는 요금 폭탄 맞을수도 있음.

 

지나가면 정말 엄청 다가와서

어깨동무하고 말시키고..=_=하아

단호하게 NO라고 해야한다!

 

생각해보면 미국이나 유럽에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

 

백팩은 가방 보관소에 맡기고 들어감

아, 음식물은 물론, 물통도 들고 들어갈 수 없음

 

티켓팅 후 들어왔다.

첫 시작은 요르단 계단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은 예수를 기리기 위한

세례식이 네바 강에서 행해졌을 때

황실 가족이 이 계단에서 관람했다고 함.

그때 이름붙여진 계단이라고. (어디 블로그에서 봄;)

 

겨울궁전은 1754년부터 1762년까지 9년간에 건설된 궁전.

면적은 90.000 m²에 이른다. 
라스트렐리(Ý B. Rastrelli)건축가의 작품

 

오우...멋있다.

정말 입구부터 바로크 양식!! 이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음

 

 궁전 안에는 1,000개 이상의 방과 117개의 계단과 2,000여개의 문 및 창문이 있다.

 

 

 

 

 

 

 

정말 화려하다

사람들도 너무 많다...

 

저 앞까지 인파를 헤쳐 뚫고 가야했다...

 

 

 

 

황제의 의자

게오르기 홀은 대 알현실

황제 즉위식을 비롯, 황제가 옥좌에 앉아

공식 행사와 리셉션을 가졌던 곳 

 

 

 

군사 초상화가 그려진 방

(아...무슨 전쟁 참여자라고 했었지? 기억 안남ㅜㅜ)

군데 군데 비어있는 그림은

그리는 동안 사망하여 못 그린 분들이라고;

 

파빌리온 홀

유명한 금도금의 공작새 시계가 있는 곳인데...

...인파로 인해 어찌 어찌 앞까지 갔어도

대충 보고 이동...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감상-이라고 할 수 없다.

일단 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인파

발길도 잘 안돌려짐.

떠밀려서 이동

 

 

 

 

 

정말 유명한 작품 앞에는 어마어마한 인파들

대부분 단체 관람객들이 이어폰으로 설명을 듣고 있다보니

한꺼번에 사람들이 움직인다

 

설명과 함께 하고 싶어

백야나라 투어로 진행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이었는데

핵심적인 작품만 보는 것이었는데도

엄청 힘들었음

사람도 많고 동선도 길고

작품들도 많고-

가이드분도 사람이 너무 많다고 힘들어하심

 

 

 

너무 커서 건축물을 짓기 전에

먼저 이것부터 들여놓고 건물을 지었다고 함

문 밖으로 못나가서 이동도 못한다고. ㅋㅋ

그냥 큰- 걸 좋아해서 크게 만든 거라고- ㅋㅋㅋ

 

 

출구로 나가다보면

출구 직전 카페테리아가 나온다.

정말 목이 너무 마른데 거기까지 가야

물을 사마실 수 있었음 =_=

사람들이 모두 지쳐서 물을 사마시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그러다보니 냉장고에 들은 물은 방금  채워놓은 것들이라

하나도 안 시원..ㅠㅠ

 

 

원래 에르타미주 박물관은

여행기간 동안 이틀을 가려고 했다.

투어를 통해 설명을 들으며 보고

다음 날 재방문을 통해

오픈시간부터 문 닫을 때까지 하루종일 보려고 했는데

이날 인파를 경험하고 포기!

미술품을 감상할 수가 없다...

에르타미주 박물관은 비수기 때 방문하는 게

더 즐거울 듯.

 

+

맡겼던 가방을 찾고 나가려는데

입구에서 사람들이 나가지 못하고

꼼짝을 안하는 것.

알고보니 입구 계단에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다리아프다고 다 앉아서

자신들을 픽업해 올 버스를 기다렸기 때문.

-_-하아...이런 말 안하려고 해도 정말...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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