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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by 빅케익 2018. 9. 22.

2018. 7. 19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Peter and Paul Fortress

 

 

아침부터 부쩍 날씨가 쌀쌀해졌다.

근데 사실 이것이 이 시기의 정상 날씨;

그동안 너무 더웠던거지...

 

여름에도 원래 이런 찬 바람이 부니 카페에서 ice커피, ice차가 없지...ㅠㅠ

ice음료 마시고 싶을 땐 스타벅스로 갔었음 ㅠㅠ

 

오늘은 바실리섬쪽으로 쭉 걸으면서 토끼섬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바실리섬은 네바 강 변 에르미타주 박물관 좌측에 위치한 궁전다리로 연결된 곳.

표트르 대제가 이 바실리 섬을 암스테르담과 같은 도시의 중심지로 건설할 계획을 가졌으나 강의 범람, 늪지대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던 곳이라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도 이쪽에 있음

 

라스트랄 등대

오며가며 계속 만나게 되는 라스트랄 등대.

러시아 4대 강인 볼호프, 네바, 볼가, 드네프르 강을 상징하는 조각으로 장식

 

 

날씨 너무 좋음

 

 

 

 

 

배는 사실 Flying Dutchman 식당

그리고 토끼섬으로 넘어오니 공원에서 책을 읽고 계신 분

뭔가 여유롭다

 

여기 왠 해변가가 연출되어 있다.

사람들이 해수욕을...

해수는 아니지, 네바 강이니까-

암튼 수영을 즐기며 여름을 보내고 있음

 

남들 신경 안쓰고

햇빛 즐기는 현지인들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Peter and Paul Fortress

Петропавловская крепость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은 여기서 내려서 요새로 들어감

 

토끼섬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의 초석이 된 곳이라고.

1703년 표트르 대제가 네바 강 삼각주에 위치한 이 섬에 스웨덴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를 짓기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흙으로 지었다가 견고핸 요새를 위해 다시 돌로 성벽을 쌓기 시작하여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화강암 요새 형태로 완성된 곳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공원같이 펼쳐지는 공간

 

 

 

 

 

표트르대제 동상

동상이 기괴해 보이지만

실제로 키가 엄청 크고 머리도 작은

동상같은 이미지라고 들었음

 

 

 

 

그리고 이 요새의 랜드마크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Петропавловский собор

 

저 첨탑 다 나오게 찍으려고 엄~청 뒤로 가서 찍어야 했음

높이가 122.5m의 황금 첨탑 모양 성당

이곳은 전부 정교회 건물인데

이 곳만 서유럽 양식에 가까운 건축물

 

요새 건설이 시작되고 10년 후인 1712년에 건설 시작하여

1733년에 완성되었다고 함.

첨탑 꼭대기에 천사의 상이 십자가를 들고 있는 형태로

날개 길이가 3.8m에 달해 풍향계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안보임;

 

옆의 이 건물에서 티켓을 구매해야함

 

450루블

 

국제 학생증 할인 안됨

 

오...내부는 역시 멋졌음

상트페테르부르크 건물 내부만 들어가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다.

역시 제정러시아 시절의 위력이 있음!

 

 

 

 

 

 

 

이 성당 안에는

당시의 회화 작품들과 성상들, 그리고

표트르 대제를 비롯한

로마노프 왕조 황제들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음

 

지금도 꽃을 두고 가는 사람들

 

그리고 왠 고양이도 한마리 무심히 앉아 있고-

 

성당 내부를 보고 나와서

네바 파노라마(성벽 위 걷기)를 하러 감

입장료 300루블

 

티켓 끊고 위로 올라가면

 

성벽 위에 이런 식으로 데크가 깔려있어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계속 보일수 밖에 없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날씨가 좋으니 다 좋아보임~

 

성벽 전부를 걷는 건 아니고 일부만 되어 있음

 

네바 강쪽 풍경이

막힘없이 보여짐

 

다시 내려옴

 

여기서도 웨딩촬영 중

 

 

어디서든 보이는

페트로프발롭스크 성당

 

 

잔디밭에 사람들이 누워서

햇볕을 온몸으로 받고 있음

 

여유로운 느낌

 

사실 형무소 박물관도 있고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내의 첨탑은

별도의 금액을 내고 올라가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 다 패스했다.

 

날씨도 좋고 현지인들이 여름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분좋게 봤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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