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5 방콕, Jeh O Chula 쩨오쭐라 똠얌라면
백종원의 푸드스트리트 방콕 편에 나왔던 똠얌라면가게 Jeh O Chula
National Stadium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됨
그러나 이곳의 오픈시간은 오후5시30분~새벽 1시까지.
그 중 똠얌라면은 밤11시 이후부터 판매한다.
이미 저녁도 먹은 상태였고 -_-;
일찍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잠시 싸얌 근처 구경
방콕의 밤도 화려
뭔가 연예인이 온듯 한데...
누가 나오니 막 소리지르고 손흔드는데
누군지 몰라서...
싸얌 센터, 싸얌 디스커버리 등 돌아다니기
MBK 외관 리모델링 이전에 봐서
리모델링 한 모습에 좀 놀랐음
그리고 쩨오쭐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쏟아지는 폭우! 엌!!!
엌!!!
이게 왠 날벼락!!!
비를 뚫고 갔는데 사람들 엄청 많음
이때가 밤 10시 30분경
어디서 번호표를 받나 헤매다가
누가 직원에게 가서 번호표 받길래 냉큼 따라 가서
우리도 받았음
대기번호 91번
-_-오뭬...
어차피 비도 너무 많이와서 오도가도 못할 지경이라
멍하니 기다리기 시작했다.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많았음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타고 온 현지인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더라.
예약도 가능해서 예약자 이름이 화이트보드에 적혀있고
이름을 불러대기도 했음
숫자를 태국어로 처음에 불러서
엄청 예민하게 불려들어간 사람이
몇번인지 종이를 뚫어지게 쳐다보기도 함-_-;
1시간 대기했음 -_-뜨엌...
감격스럽게 메뉴판을 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안에 들어가는 양이 다른듯 했다.
2명이서 먹을 양 이거면 괜찮냐고 직원에게 물어봐서 주문함
여기서 먹어야하는 메뉴는
얌 샐몬(연어샐러드), 커무텃(돼지항정살튀김), 마마똠얌루어밋(모듬똠얌라면)
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주문한건 똠얌라면만-
뭔가 상도 받으신 모양
가게 내부는 야밤에 활기참
그리고 태국에서 먹는
얼음 넣은 맥주~
요건 좋네
나는 주문 안했는데 나온
얌샐몬 (연어샐러드)
-_-응? 여기 오면 이거 꼭 먹어야하는건가?
주문안해도?
나중에 가격도 청구되어 있던데...
첨엔 잘못 온건가 싶다가도 테이블마다 있길래
어차피 돈 내면 되니깐-하는 마음으로 먹었음
엄청 매움!
난 맛있었음.
생각보다 매워서 얼음으로 입안을 식힘
그리고 드디어 나온 똠얌 라면!
오-
비주얼!
그런데 주문하고 생각해보니
나는 똠얌꿍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 안먹는다.
같이 온 파트너가 똠얌꿍을 엄청 좋아함
일단 똠얌꿍 안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맛이 없다는 느낌은 아니었음
엄청 진하네-라는 느낌.
똠얌꿍을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함!
뭔가 진국이라는 느낌이라는데-
왠지 기다린게 억울해서 사진 열심히 찍기
역에서 꽤 걸어 들어오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이것만 먹으러 오는건데
똠얌꿍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올 필요는 없을 듯.
그러나 똠얌꿍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좋아할 맛!
꽤나 매워서 얼음으로 입을 식히고 갔다.
다 먹고 나와서 호텔로 돌아가는데
택시도 안보이는 컴컴한 길이길래
마침 보이는 툭툭이 불러서 탐.
통로 역까지는 엄청 멀어서
툭툭이가 흥정도 안함.
그 가격 안주면 안태운다고 -_ㅜ...
타고 돌아가는데 멀긴 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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