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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코타키나발루 패키지

코나키나발루, 넥서스리조트

by 빅케익 2016. 9. 8.

2016년 6월 17일 - 넥서스 리조트


공항에 내려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2시는 됐습니다. 아...피곤해. 하루는 그냥 날아가는군요.

- 19:35 인천공항 출발

- 23:30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도착

우리가 간 곳은 넥서스리조트.

리조트 규모가 큽니다.

방이 많아서 끝쪽방으로 갈수록 로비랑 너무 멀어져요.

벽에 작은 도마뱀이 엄청 기어다녀요. 그냥 그러려니 하셔야해요. 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 여기 다신 안갑니다.

리조트 내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입구쪽입니다. 옷장이 있고 그 맞은편이 화장실입니다.

청소가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벌레죽은것들도 떨어져있고 -_-



방 자체는 무척 넓습니다.

일단 밤늦게 도착했으므로 대충 짐 풀고 씻고 기절!


다음날 호핑투어 스케쥴로 일찍 일어나야했습니다.



조식먹으러 가는 길.






즉석으로 오믈렛을 해주는곳도 있습니다.

여기가 줄이 길어요.


이곳에 와서 강하게 느낀건데, 서양인들은 참 살기 편할 것 같습니다.

몇몇 직원들이 티가 나도록 서양인과 동양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서양인에게 너무 친절하고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에겐 무뚝뚝해서 웃음이 날 정도였습니다. 나 참내-ㅋㅋㅋㅋ

하긴 우리나라도 그렇긴 하죠.





식당 앞이 수영장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사람들이 꽉 찹니다. 

풀이 3개로 나뉘어 있는데 물 깊이가 다 다릅니다. 얕은 곳은 아이들이 모두 차지했어요.

가장 깊은 곳도 1m밖에 안돼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내부 수영장은 저게 다입니다. 

towel counter에서 방번호와 이름, 시간을 적으면 언제든지 towel은 빌릴 수 있습니다.

수영장 옆에는 체스판도 있구요.



로비에서 바닷가 쪽을 본 모습입니다. 저 방향이 이곳이 자랑하는 '프라이빗 오션'입니다. 



로비에서 간단하게 커피 파는 곳도 있습니다. 

밤에 갈데 없어서 종종 이용했어요.



호텔에 있는 저 연못에는 커다란 도마뱀이 살고 있습니다.

몇 마리 있나보더라구요. 가까이 다가가면 문다고 하니 멀리서 지켜보세요.



오전에 밥 먹고 한바퀴 둘러보고 방으로 다시 돌아갈때 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방 문을 여는데, 안에서 걸쇠가 잠겨 있었어요. 응????

혹시 방문이 닫히면서 걸쇠가 내려갔나?? 라고 순간 의심.


우리방은 1층이었는데 1층은 바로 베란다 통해 외부로 연결됩니다.

'프라이빗'을 강조하는 그 바닷가와 연결이 돼지요.

방이 좀 끝쪽이었기 때문에 로비까지 다시 가기 오래걸릴 것 같아서 일단 베란다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응? 방 베란다 문이 스르륵 열리는겁니다.


어젯밤에 새벽에 도착했고 아침일찍 조식을 먹으러 가서 그 상태 그대로 였기 때문에 문이 열려있었나? 하는 맘에

당혹스러웠습니다. 

호핑투어 일정으로 일단 급히 옷을 갈아입고, 돈을 좀 챙기려고 하던 그때, 일행의 가방 속에 있던 지갑, 그 안의 현금만 싹 사라졌습니다.

말레이시아 링깃+달러+한화 가 큰 돈은 아니었지만 골고루 들어있었는데, 그 현금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헐. 대박-

제 돈은 제가 캐리어가방 안에 뒀지만, 일행은 아침만 먹고 들어온다는 생각에 가방을 그냥 방에 두고 나갔거든요.

-그래도 그렇지? 리조트 방 안으로 도둑이 들어오다니.


제가 아침먹으러 가면서 휴대폰을 모르고 방안에 두고 갔는데, 그 휴대폰은 그냥 있더군요. 머지?


너무 기가막히지만 일단 투어일행과 모이기로 했기 때문에 로비로 나갔습니다.

가이드를 만난 우리는 이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호텔직원 하나가 얼마를 잃었는지 묻더군요. 

그리고 일단 단체일정이기 때문에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어 일단 호핑투어를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방은 청소 없이 그 상태 그대로 두기로 했지요.


기분나쁘지만 어쩌겠냐- 다행히 자유여행이 아니라 큰 돈을 가져오진 않았기 때문에 그걸로 위로를 삼자 하며, 괜히 여행 망치지 말자 하며 마음을 다잡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방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로비에서 한참을 기다려야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워낙 늦장 처리를 하는 나라라고 하더군요)


직원 몇명과 방으로 갔습니다. 저희 방 키가 다른 키로 열리진 않았는지 전자기기로 확인하더군요.

...아니, 누가봐도 베란다로 들어와서, 누가 들어올 때 시간을 벌고자 걸쇠를 잠그고 도둑질 후 다시 베란다로 도망친거잖아...

당연히 다른 키로 열리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희 가이드는 다른 가이드업무로 방을 바꿔주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기다리라는 말만 남기고 갔습니다.


저희는 방에서 일단 씻고 또 한참 대기했습니다. 그냥 빨리 방이나 바꿔주고, 밥이나 먹으러 나갔으면 하는 맘 뿐이었지요.

그때 총 지배인이라는 사람이 더 많은 직원을 데리고 왔습니다.


우리가 조식먹으러 몇시에 갔는지, 돈을 얼마 잃었는지, 어디에 가방, 지갑이 있었는지, 다른물건은 그대로인지, 너희 문 잘 잠그고 나갔는지, 공항에서 돈을 쓴건 아닌지, 지갑을 다른데서 연건 아닌지, 너희가 문 쾅닫아서 걸쇠 잠긴거 아냐? 라던지 -_-아 C...

(새벽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지갑 열 시간도 없었다..)

를 묻더군요.

대답해주면, 반박합니다. 그리고 또 같은걸 묻더군요.

베란다 잠금장치가 2중인데, 저희가 방에 들어갔을 때부터 잠금장치가 하나밖에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2번째 잠금장치에 대한 정보를 알수가 없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베란다 문이 열린것 같은데 왜 안잠갔냐길래, 그럼 내가 왜 방에 올때부터 열려있었냐? 난 그 존재를 몰랐다-하니 안잠겨있었어? 라며 반문을 하더군요.


이렇게 몇시간 실랑이를 하고 나니 화가 나더군요.

지금 사건이 일어나고 저녁이 될때까지 I'm sorry 한마디 듣질 못했습니다.

짧은 여행 일정 중 반이 날아갔고요.


열받아서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그리고 열받아서 니네 태도 무례하다 하며 마구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사람들이 저희 돈 돌려주지도 않아요.

그저 저 총지배인이란 사람이 자기 보스에게 보고서 써야하니깐 묻고 묻고 또 묻고를 하고 있는겁니다.

같은 질문을 몇번을 받고, 같은 대답을 몇번을 했는지. 게다가 누가 봐도 이건 외부인 소행이 아닌 직원소행이거늘.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니, 그제서야 'Sorry' 란 말이 나옵니다. 이것들이 사람을 우습게 봤군요.

그제서야 지금 당장 방을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너무 미안하니 저녁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아하, 여기도 화를 내야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군요.


그러던가 말던가, 저는 다시는 넥서스는 안갑니다. 저런 대처법은 쓰레기급이라고 생각하고,

저정도 리조트는 다른데도 많으니까요.


+돌아오는 날, 저희 옆옆방 분이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양주'가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양주이다 보니, 호텔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돌아가는 날 짐정리하려고 보니 사라진 겁니다.

아마 같은 날 도난돼지 않았나 추정됩니다.


+가이드 말로는 종종 넥서스리조트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한다합니다.


+저녁먹고 들어오니 서류 하나를 주며 이 상황에 대해 영어로 좀 써주지 않겠냐 하더군요 -_-

알고보니 이들이 더 윗관리자급에게 내야하는 보고서였음...

...대박이네...




방을 옮기자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저희의 반나절은 이렇게 날아갔습니다. 

썬셋도 보지 못했구요.

음, 다시 생각하니 열받네요. 

참고로 여행사 역시 하등 별다른 도움이 안돼었습니다.

제가 소리지르기 전에 여행사와 통화가 있었는데도, 호텔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거든요. 일행이 여행사와 통화하는 중에 제가 결국 열받아서 화를 내니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낮 리조트의 모습입니다.


외부에서 본 리조트. 평온한 모습이네요.-_-


이곳이 그 프라이빗 비치의 모습입니다. 별건 없고 해변이 좀 있는 겁니다. 땡볕이어서 나가기 괴로워요.



2016년 6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체크아웃 하기 전, 오전에 바닷가 좀 걷고 조식먹으러 갔습니다.


 



걷다보니 저 도마뱀 또 나오네요.

이쪽 연못에도 사는건가... 서로 조용히 갈길 갑니다. ㅋㅋ


원래 조식 식당에 사람이 꽉 찼다고 맞은편 식당을 안내해줍니다.

근데 여긴 창문이 없는 곳이라 에어컨도 없어요.

더워!






딱히 먹고싶은게 없어서 국수 받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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